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메가(중앙)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옵션을 포기했다.
15일 메가의 국내 에이전트인 김성훈 비전인터내셔널 대표에 따르면 오는 19일 마감되는 외국인 트라이아웃 신청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 시즌 여자부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액인 15만달러를 받은 메가가 3년 차인 다음 시즌에 같은 금액을 받는 반면 일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으면 상한액이 25만달러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메가는 올 시즌 총 764점을 뽑아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 부문 1위(성공률 47.43%), 후위 공격 1위(49.74%)를 달리며 정관장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스파이크하는 정관장의 메가 |
메가는 보름 휴식 후에 출전한 14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35득점에 성공률 52.46%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3-0 완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메가는 일단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훈 대표는 "메가 선수가 우선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한다는 생각"이라면서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메가 선수의 선택지는 한국에 남거나 일본 또는 유럽 진출, 자국인 인도네시아 리그 참가 등 3가지"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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