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
경영난에 빠진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의 새 최고경영자(CEO) 립부 탄의 100만 달러의 연봉과 6,600만 달러의 주식 보상을 받게 된다.
인텔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연봉은 14억원이지만, 보너스와 주식으로 최대 1,000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인텔 측은 "립부 탄의 보상은 업계 경험과 기술 리더로서의 역량을 반영하며, 시장 경쟁력을 고려한 것"이라며 "대부분의 보상이 주식 기반으로 이뤄져 있으며 장기 주주 가치 창출에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탄 CEO는 인텔을 포함한 주요 반도체 설계 회사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를 10년 이상 역임한 업계 베테랑이다.
립부 탄은 팻 겔싱어 전 CEO 사임 이후 3개월여만에 임명됐다.
시장은 탄 CEO가 경영난에 빠진 인텔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탄의 임명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지난 14일 인텔 주가는 15% 급등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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