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강당에서 열린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대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
이 고문은 지난 1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에 승복하겠다고 지지자들을 설득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며 “두 분과 각 정당이 장외에서 단식하고 머리 깎고 할 일이 아니라 좀 더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사회적 비용, 부담이 너무 커진다”며 “종로, 광화문, 헌법재판소 부근에서 일상적인 상황이 아니고 가게를 하거나 하는 분들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실제로 만남이 있기 전과 후가 뭐가 달라졌나. 달라진 게 없을 것”이라며 “연락이 온다고 가정해도 지금 국면에서 (이 대표를) 만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표측 연락은) 없었다. 만나고 악수하고 사진 찍고 밥 먹고 그런다고 통합이 아니라는 것은 만나본 사람은 알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의 탄핵 시도가 잇따라 기각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 고문은 “3년이 안되는 시간 민주당이 29번 탄핵 시도를 해서 13번 소추되고 8명이 기각됐고, 기각 안 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그럼점에 대해 태도를 표명하는게 맞다. 민주당은 웬만하면 사과하지 않고 뭉개는게 문화처럼 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