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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증명할 좋은 기회” 최하위 후보 키움 캡틴, 오히려 삼성-KIA 5연전 반겼다…꼴찌 탈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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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문승원,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송성문이 선제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이주형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13 / dreamer@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주장 송성문(28)이 최하위 예측에 오히려 자극을 받고 증명하고 싶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성문은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키움은 송성문의 활약에도 3-5로 패했다.

KBO리그 통산 680경기 타율 2할7푼5리(2315타수 637안타) 54홈런 364타점 307득점 26도루 OPS .744를 기록한 송성문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42경기 타율 3할4푼(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OPS .927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올 시즌에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하는 송성문은 시범경기 초반 타격 페이스가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13일 SSG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날 경기에서는 멀티출루와 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6경기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2도루 OPS .974를 기록중이다.

송성문은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홈런은) 사실 다른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타구였다. 그래도 이렇게 홈런이 나와서 다행이다. 그동안 외야로 나가는 타구가 거의 없었다. 오랜만에 잘맞은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서 기분이 좋았다. 홈런을 쳐서 그런지 날씨도 전혀 춥게 안느껴졌다. 오히려 따뜻했다”라며 마침내 터진 홈런을 반겼다. 이어서 “대만에서 나온 홈런은 그냥 눈 감고 돌렸는데 넘어간 느낌이다. 어제는 그래도 좀 제대로 때린 홈런 같다. 한국에서 시범경기 초반까지는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어제는 좋았던 밸런스가 다시 나와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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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문승원,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송성문이 선제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5.03.13 / dreamer@osen.co.kr


올해 선수단 주장을 맡은 송성문은 “확실히 주장을 맡고 나서는 책임감을 조금 느끼는 것 같다. 그렇지만 경기장에서 그런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더라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야구는 팀 스포츠고 9명이 다 잘해야 이길 수 있다. 1명이 잘한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키움은 올 시즌 대부분의 전문가 분석에서 최하위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 지난 오프시즌 핵심선수인 김혜성(다저스)과 조상우(KIA)가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현재 시범경기에서는 3승 3패 승률 5할을 기록중이다.

송성문은 “우리가 많이 약해졌다고 하는데 우리 외국인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이 너무 좋은 선수고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도 잘 던질 것 같다. 신인투수들도 잘하고 부상선수들도 돌아오고 하면 작년보다 오히려 더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는 시범경기 때 1승밖에 못했는데 올해는 벌써 3승을 하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올해는 캠프 때부터 느낌이 좋다”라고 말한 송성문은 “다들 준비를 잘해온 것이 딱 보인다. (정)현우도 정말 좋아보인다. 제구나 변화구가 신인답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물론 지금은 시범경기도 정규시즌이 되면 타자들이 전력분석도 많이 할 것이다. 적응 기간은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잘해줄 것 같다”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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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문승원,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송성문이 선제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이주형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13 / dreamer@osen.co.kr


키움은 개막 원정 5연전에서 삼성과 KIA를 만난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과 우승팀이다. 시즌 시작부터 강팀을 만나지만 송성문은 “물론 개막전에 만나는 팀들이 모두 강팀”이라면서도 “작년에 개막 4연패를 했는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반드시 승리해서 팬분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드리겠다. 2년 동안 많이 받으셨다. 상대적으로 강한 팀이 있고 약한 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작년 우승팀이 꼭 올해 우승하고 가을야구 간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가는 것은 아니지 않나. 정말 까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팀이랑 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우리를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한 송성문은 “팀 슬로건(도약: 영웅의 서막)처럼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4승 1패는 하고 싶다. 사실 선수라면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개막 원정 5연전 5승을 하고 싶고 144승으로 우승도 하고 싶고 그렇다”라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내보였다.

최하위 전망에 대해 “내가 외부의 시선으로 보더라도 우리를 최하위로 예상할 것”이라고 인정한 송성문은 “2년 연속 최하위를 했고 그 와중에 또 (조)상우형과 (김)혜성이가 빠졌다. 내가 전문가라도 그렇게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은 그런 평가를 보고 자존심도 상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시즌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다. 오히려 자신감은 차있다”라며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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