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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서 쏟아지는 사과 요구...이재명, 돌파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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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던 탄핵소추안이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잇따라 기각되자,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여권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에선 이 대표 발언 논란을 두고 정식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이 대표가 당 안팎에서 압박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안을 기각한 뒤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공세를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탄핵을 밀어붙인 걸 석고대죄하고 대국민 사과하라며 책임론을 제기하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14일) : 정략적 탄핵 남발을 포함한 민주당의 입법 독주, 입법 독재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십시오.]

민주당은 파면에 이를 정도가 아니었을 뿐 위법 사유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의 '줄탄핵' 때문에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석열 대통령 주장과 달리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분명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14일) : (헌재 결정은) 국회가 충분히 탄핵할 만한 사유가 있고,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 대표 역시 민주당도 탄핵이 좋아서 한 건 아니었다며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12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 : (탄핵이) 많은 건 사실인데, 그렇다면 예를 들면 우리가 그거 뭐 좋다고 했겠습니까. /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강하긴 하지만 또 되돌아보면 우리가 완전무결하게 잘했다, 문제없다 이렇게 말하기 어렵죠.]

민주당 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기대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14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윤 대통령의 탄핵과 별개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국민적 그런 정서에 부합하는 거고….]

이 대표가 사과 요구를 받고 있는 지점은 또 있습니다.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 때 당내 일부가 검찰과 내통했다'는 발언 논란에 이 대표가 해명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12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 : 그건 저의 약간 부족함이죠. 저는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하고 아쉽고 미안하고 그러죠.]

비이재명계 '잠룡'들은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민주당이 헌재 선고 때까지 단일대오를 다지는 모습이지만, '한시적 통합'이란 평가도 그래서 나옵니다.

유연한 정책 기조를 내걸고 중도·보수로 외연 확장을 노리던 이재명 대표가 당 안팎의 사과 요구엔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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