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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 1월 민감 국가 최하위 범주에 추가..바이든정부”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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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범주 ‘기타지정국가’ 추가 이유는 밝히지 않아
에너지부 “한미간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는 되지 않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 국가 및 기타 지정 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아닌 바이든 정부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무부서인 미국 에너지부(DOE)는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DOE는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DOE는 광범위한 ‘SCL’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전 정부는 2025년 1월 초 한국을 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정부가 임기가 끝나기 직전 한국을 이 목록에 집어넣은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DOE는 그러면서도 “현재 한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며 “목록에 포함됐다고 해서 반드시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 “많은 지정국은 우리가 에너지, 과학, 기술, 테러 방지, 비확산 등 다양한 문제에 있어 정기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목록에는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인도·사우디아라비아·대만 등이 들어가 있다.

DOE는 국가 안보,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등 정책적 이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나라를 민감 국가에 포함할 수 있다. DOE는 “한미 양자 간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며 “한국과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민감 국가 리스트는 에너지부 산하 기구인 정보방첩국(OICI)에서 관리한다. 민감 국가에 지정되면 해당 국가 출신 연구자들이 에너지부 관련 시설에서 근무하거나 연구에 참여하려면 더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걸쳐야 한다.

DOE의 민감 국가 리스트에는 중국·러시아·북한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한국은 최하위 범주라 상대적으로 제한이 엄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DOE는 “민감 국가에 포함됐다고 해서 미국인이나 DOE 직원이 해당 국가 방문해 사업하는 것이 금지되는 게 아니다”며 “마찬가지로 해당 국가 국민이 DOE를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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