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벵상 콤파니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지만, 몇 주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다.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며, 회복이 최우선 과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의 부상에 자세히 언급했다. 에베를 단장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방송 ‘스카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4월 8일과 16일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 밀란전에 김민재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피로가 누적됐다. 결국 부상 악화로 인해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몇주간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결장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상과 징계로 인해 조앙 팔리냐, 알렉산더 파블로비치 등도 결장 중이기 때문에 팀 내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이 커졌다. 이에 따라 다요 우파메카노가 수비를 이끌 것이며, 에릭 다이어와 이토 히로키 등의 출전 기회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훈련에 복귀한 건 긍정적이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 팀은 강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부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상의 조합을 고민하고 있으며, 승리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붙박이 주전 선수였던 김민재 부재로 수비진 안정감이 이전보단 떨어질 전망이다.
김민재의 부상 소식은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다. 오는 3월 21일과 26일에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 예선에서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해야 하지만, 김민재의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를 대표팀에 차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발표로 대체 자원을 고민해야 한다. 다만 대표팀 내에서 김민재만큼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3월 2연전에서 결과를 낸다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어 더 고민이 깊어진다.
바이에른 뮌헨과 대한민국 대표팀 모두 김민재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뮌헨 구단은 4월 9일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전에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몸 상태가 100% 회복되지 않는다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부상은 단순한 결장이 아니라, 김민재의 선수 생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수술 없이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충분한 휴식과 재활을 거친다면 그는 다시 최고의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부상을 신중하게 관리할 것이며, 대표팀 역시 그의 장기적인 선수 생활을 고려해 무리한 복귀를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복 속도에 따라,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김민재의 재활 과정과 복귀 일정에 대한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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