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장도연이 '살롱드립'에 출연한 남자연예인들의 대시가 없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장도연과 박나래가 크루즈 뷔페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나래는 오전 9시부터 점심시간 전까지 연습을 하고 라면, 만두, 삼각김밥 등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한 뒤 연습을 계속했다.
도배 연습을 마친 박나래는 장도연을 만나 식사를 하려고 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차를 타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하면서 "회의하고 집에 가는 것 같다"며 옛날 생각에 잠겼다.
박나래는 2012년에 유람선에서 개그맨들이 공연을 했던 얘기를 꺼냈다.
박나래는 식사와 공연을 즐기는 일명, 웃음소리 유람선에서 일당을 받고 무대에 올랐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한강공원에 도착해 과거 '개그콘서트' 시절 여의도에서 상주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코너가 없으면 대기하고 있다가도 불러주면 다음날 엑스트라로 설 수 있다. 그래서 멀리 못 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장도연을 데리고 유람선 안으로 들어갔다. 장도연은 놀란 얼굴로 "나한테 프러포즈 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박나래는 곧 장도연의 생일이기도 해서 크루즈 뷔페를 예약해놨다고 했다. 장도연은 "공연을 해야 하는 건 아닌 거지?"라고 물어보며 웃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무명시절에는 공연을 하러 왔던 곳을 이제는 당당하게 손님으로 방문하게 된 상황에 서로 "성공했다"는 얘기를 했다.
장도연은 "분장하고 먹어야 될 것 같다"면서 뷔페 음식을 한가득 가지고 왔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등심 스테이크도 썰면서 감개무량해 했다.
기안84는 박나래와 장도연을 보면서 "같이 잘 돼서 먹으니까 보기 좋다"며 "한 명만 잘됐으면 이렇게 먹기도 애매하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장도연에게 '살롱드립'을 하면서 대시하는 남자 연예인들이 없었는지 물어봤다. 장도연은 손으로 없다고 대답했다.
박나래는 개그우먼들을 이상형으로 꼽는 경우들이 있어서 자신의 경우 조금 늦게 퇴근을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이동욱이 아직 싱글인 얘기도 했다. 장도연은 "한 번 더 얘기하면 고소 들어올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박나래는 개그우먼 협회에서는 장도연이 이동욱과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면서 아쉬워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