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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금감원 사칭해 수억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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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검찰과 금융감독원이라고 피해자를 속여 2억 원대를 뜯어낸 혐의로 전화금융사기 일당 5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중순부터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조직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속이고, 세 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수표 2억 6천만 원어치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외부와 단절되도록 금융감독원 부근 호텔에서 열흘 동안 지내도록 하면서 통신기록을 감시하기도 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에서도 수거책으로 활동했다고 보고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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