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엄상백. 2025.03.14 / foto0307@osen.co.kr |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선발 투수 역투하고 있다. 2025.03.14 / foto0307@osen.co.kr |
[OSEN=부산,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FA 이적생’ 투수 엄상백(29)이 44구로 5이닝을 정리했다. 한화가 FA로 영입하며 엄상백에게 기대한 투구가 바로 이런 것이다.
엄상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한화의 2-0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청주 두산전에선 수비 실책이 겹쳐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이날은 공격적인 투구로 5이닝을 44구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2.7%로 존에 계속해서 공을 넣으며 타자들의 배트를 이끌어냈다. 한화가 그에게 기대한, 계산 서는 이닝이터 모습이었다.
경기 후 엄상백은 “캠프 때부터 별로 안 좋았는데 오늘은 밸런스가 괜찮았다. 연습 투구 때부터 평상시보다 공의 테일링이 좋아서 자신 있게 들어갔는데 타자들이 공에 반응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적은 투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서 기분 좋다. 이 기세가 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선발 투수 역투하고 있다. 2025.03.14 / foto0307@osen.co.kr |
이날 엄상백은 최고 시속 147km, 평균 143km 직구(21개) 중심으로 체인지업(18개), 커브(3개), 커터(2개)를 구사했다. 구속은 지난 경기에 이어 최고 시속 147km로 순조롭게 올라왔다. 그는 “오늘도 거의 세게 안 던졌다.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할 때 하나 세게 던졌는데 147km가 나오길래 ‘잘 나왔네’ 했다. (스피드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4년 최대 78억원으로 투수 FA 최대어 대우를 받으며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은 첫 해부터 몸값에 부응해야 하는 부담과 싸워야 한다. 이전과 달리 새 팀에서 첫 스프링캠프부터 엄상백의 투구가 관심을 모았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기간었던 지난달 25일 KIA전(2이닝 2피안타 1실점), 2일 SSG전(2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 모두 무난했지만 인상적이진 않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선발 투수 역투하고 있다. 2025.03.14 / foto0307@osen.co.kr |
하지만 엄상백은 너무 일찍 뭔가 보여주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 조절을 했다. 그는 “시즌이 들어가기 전에는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사람이 잘했을 때는 별로 생각을 안 하는데 못했을 때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하게 된다. 지금 시기에는 차라리 못하는 게 낫다”며 “투수로서 제일 중요한 건 직구라고 생각한다. 직구가 돼야 모든 게 된다. 아직은 직구가 덜 올라온 것 같은데 개막까지 남은 시즌 공 스피드를 더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개막 2연패 이후 무승부 한 번 포함 3연승을 달리며 3승2패1무가 된 한화는 15~16일 창원에서 NC를 상대로 일정을 이어간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2-0으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3.14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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