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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과 '삐끗'한 사이…우크라, 북한군 인해전술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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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일시 중단한 사이, 러시아는 우크라니아에 점령당했던 쿠르스크주 대부분을 되찾았습니다. 탈환작전 성공 비결은 북한군의 인해전술 이었습니다. 6·25 때 중공군처럼 사망자가 나도 무조건 몰아붙였다는 건데, 피해가 상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주 한 마을에 러시아 국기와 군기를 꽂고 손을 흔듭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됐던 쿠르스크 요충지인 수자 마을을 탈환한 겁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쿠르스크 영토의 70%를 되찾았는데 탈환 공격 선봉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정찰부대 지휘관은 북한군의 전술을 디도스 공격에 비유하며 "북한군 10명 가운데 8명을 사살했지만 한꺼번에 몰려드는 북한군을 당해낼 수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북한군 수백 명이 사망했고, 북한군 돌격대의 공격 후에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상회담 파행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정보 제공을 중단하자 그 틈을 노려 북한군 돌격대를 앞세운 작전을 펼친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틀 전 쿠르스크를 깜짝 방문해 영토의 완전 해방을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쿠르스크 지역의 영토 전체를 해방 시키길 기대합니다"

쿠르스크를 영토 교환 협상 카드로 쓰려던 우크라이나의 계획이 사실상 틀어진 상황에서 러시아는 휴전안 제안에는 찬성하지만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뜸들이기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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