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헌재 인근 학교에서는 계속되는 집회·시위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이 통학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앞에서 연일 집회가 이어지며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변론종결 이후 2주 넘게 선고일이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면서 헌재 인근 주민들은 물론 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의 불편도 길어지는 상황.
교육당국이 통학로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근식 / 서울시 교육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하고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소음이나 여러 문제에 시달리지 않도록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집회가 예상되는 선고 당일, 헌재 인근 학교와 유치원이 임시 휴교를 결정한 가운데, 맞벌이 부모 등을 위해서는 긴급돌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휴교 당일 교동초와 재동초 학생 20여 명은 이곳 어린이도서관에서 긴급 돌봄을 받게 됩니다.
한편, 헌재 관할 종로구는 선고일 전후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헀습니다.
헌재 주변에 위치한 각종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CCTV와 소방시설 작동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24시간 감시할 계획입니다.
사상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현장진료소를 설치해 의료진들이 상주하게 할 예정입니다.
종로구는 선고 전후 3일 동안 본청 직원을 투입해 인파 관리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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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