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FT 아일랜드 최민환이 복업 복귀에 돌입한 가운데, 본격적인 이혼 소송에 돌입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은 지난 12일 율희가 최민환을 상대로 제기한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청구 조정기일을 열고 조정불성립 결정을 했다.
앞서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뒀으나 지난 2023년 이혼했다. 당시 위자료 및 재산분할과 관련해 서로 금원을 주고받지 않기로 합의했고,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에게 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율희 관련 비난 여론이 거세던 중,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 등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최민환은 자녀들과 출연하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율희는 최민환과 결혼하며 그룹 라붐을 탈퇴했고, 이후 세 남매 육아에 집중하며 본업보다는 '살림남' 등 주로 육아 예능으로 얼굴을 비췄던 바. 이혼 이후에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등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율희는 신생 매니지먼트 하이빔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웹드라마 '내 파트너는 악마' 출연을 확정짓고 배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혼 전보다 한층 활발한 연예 활동을 펼치며 본업에 진중하는 모양새다.
최민환은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올스톱했으나, 최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지난 9일 일본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팀 활동 복귀를 확정 지은 것이 확인됐다. 그는 19일과 22일, 23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FT아일랜드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율희와 최민환은 각자의 본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혼 폭로전은 다시 소송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율희가 요구한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양측은 이혼 소송으로 끝나지 않은 갈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율희, FNC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