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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지난해 김새론이 SNS에 커플 셀카 사진을 올린 지 1년 만이다. 다만 김수현 측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것이 아닌 성인 때부터 라고 주장했다.
14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장문의 공식입장을 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4일 만이다. 앞서 김새론의 이모라고 밝힌 A씨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이 15세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며 고인이 생전에 김수현과 찍은 사진, 김수현에게 받은 편지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
이어 "김새론 씨가 2024년 3월 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당시 김새론 씨가 착용한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된 제품"이라며 "사진이 2016년에 촬영되었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가세연이 2025년 3월 12일 공개한 또 다른 사진 역시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촬영된 것이며, 해당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3월 13일 공개된 사진 역시 같은 의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같은 날 촬영된 것이 분명하다. 가세연이 제시한 모든 사진은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 촬영된 것으로, 2016년에 촬영된 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3월 처음 불거졌다. 당시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하면서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진으로 인해 배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로 당사는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열애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당시 소속사의 주장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재 의도조차 알 수 없다는 소속사의 입장에 김새론은 ‘김수현과 셀프 열애설’ 꼬리표가 달리며 수많은 악플을 받아야 했다. 진실을 거짓으로 둔갑하려고 했던 골든메달리스트. 결국 미성년자와 열애라는 의혹이 터지고 나서야 진실을 바로 잡겠다는 태도가 아쉽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