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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번째주? 외교 굴욕, 당해 봐"…미 국무 영전한 '초미니 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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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주에 모인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

올해 G7 회의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참석했는데요.

퀘벡 국제공항에 도착한 루비오 장관을 맞은 건 초라한 영전이었습니다.

통상 외국 귀빈들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전용기 앞에 준비하던 카펫보다 길이가 훨씬 짧았는데요.

심지어 바닥에는 축축하게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그동안 트럼프 정부가 캐나다에 보인 외교적 결례에 불만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조롱까지 받은 캐나다는 미국에 대한 감정이 최악으로 치달은 상태입니다.

이날 루비오 장관은 관세 문제로 부쩍 안 좋아진 양국 관계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부 장관]

"그것은 우리가 G7에서 논의할 주제가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이번 방문에서 논의할 주제도 아닙니다."

캐나다는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 WTO에 분쟁 협의까지 요청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김황주]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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