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경북 청도군 운문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6시간 넘게 불길을 잡기 위한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변예주 기자, 지금 상황 전해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6시간 넘은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90%입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오전 11시 40분을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 반에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헬기 29대, 차량 50대, 인력 249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산세가 험해 접근이 어려워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47ha가 넘습니다.
점점 불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화선 길이는 4.6km인데, 3.2km가량은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도군은 오후 12시 5분,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는데요.
소방 당국은 애초 대피 인원이 164명이라고 밝혔지만, 청도군의 보고 오류로 현재 대피 주민은 2명입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소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일몰 전까지 진화를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 변예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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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기자(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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