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참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서준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 handbrother@yna.co.kr/2023-09-13 14:32:1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이날 KBO는 “지난 12일 KBO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준원에 대해 심의했다”며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지난 2023년 3월 범죄 혐의가 밝혀지면서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서준원은 과거 경남고에서 150km대 공을 던지며 주목을 받아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계약금으로 3억5000만원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123경기에서 15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집행유예 기간인 작년 5월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차를 몰다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후방에서 충돌해 입건됐다. 당시 서준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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