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서울보증보험 관계자에 상장기념패를 전달한 모습. 왼쪽부터 정석호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충훈 삼성증권 부사장,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
예금보험공사가 과거 외환위기 직후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 오른 가격에 첫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울보증보험은 기업공개 첫날인 15일 공모가(2만6천원)보다 23.08% 오른 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량은 1770만주에 달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8만주, 23만주 순매도하고 개인이 63만주 순매수했다.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를 연간 2천억원(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소각) 수준으로 보장하는 등 배당 매력이 부각되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보험은 앞서 코스피 상장을 시도했다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자 2023년 10월 상장을 철회한 뒤 이번에 상장에 성공했다. 공모가 희망 범위를 기존 3만9500~5만1800원에서 2만6천~3만1800원으로 대폭 낮췄고, 확정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으로 정해졌다. 서울보증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로 2024년 3분기 기준 469조원의 보증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서울보증보험 상장을 통해 보유 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2160주)를 매각해 공적자금 1815억원을 회수했다. 매각 이후 잔여지분은 83.85%다. 예보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2001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서울보증보험에 지원한 공적자금은 10조2500억원에 달한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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