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캡처, 이경규 인스타그램 캡처 |
개그맨 이경규가 청와대 방문 일화를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는 박근혜, 박근령, 박지만 삼남매의 삶이 조명된다.
이날 이경규는 "청와대를 몇 차례 갔다"며 청와대에 얽힌 일화를 공개한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경규씨, 청와대에 몰래카메라 찍으러 왔어요?"라며 농담으로 반겼다는 후문이다. 이경규는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청와대에서 만났다고 말한다.
이경규는 "청와대, 제 집 드나들 듯이 (다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다만 역사학자 김재원은 "그러기에는 두 번 가셨다"고 말해 웃음을 더한다.
방송에서는 청와대 삼 남매의 '연애史'도 다룬다. 패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풋풋했던 대학시절 스토리와 둘째 박근령 씨의 이성친구에 대한 웃픈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녹화장에 '새마을 노래'가 흘러나오자 이경규는 "최고의 히트곡"이라며 추억에 젖는다. 이경규가 노래가 끝나자 목소리를 다듬고 솜씨를 뽐내자 한승연은 "순간 우리 아빠가 온 줄 알았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이경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공개된 바 있다. 실제로 야당 총재 시절의 DJ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는 이경규는 "DJ가 대통령이 된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DJ는 이경규 씨를 엄청 좋아하고 의식 있는 연예인들에 대해 굉장한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거들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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