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5기 영자 / 사진=SBS PLUS·ENA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솔로' 25기 영자(가명)가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최근 SBS PLUS·ENA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 영자는 자신의 SNS에 "우선 생각한 것보다 저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도 많이 쏟아진 거 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만 단편적으로만 저를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방송의 특성상 많은 분들께 저에 대해 너무 나도 많은 오해를 사고 있는거 같아 너무 많이 속상했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영자는 "저는 단 한 번도 헤프게 행동을 한다거나 하다못해 헌팅이나 소개팅을 해 본적도 없고 절대 아무 남자나 막 만나고 다니지도 않았으며 정말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는 일 이 없도록 떳떳하게 살자고 항상 다짐해오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착실하게 살았습니다"라며 "방송을 보았을 때 저 조차도 다른 분들이 충분히 저에 대해 오해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당시 경솔했던 저의 언행들에 저 스스로도 많이 실망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영자는 자극적인 편집에 대해 "단지 편집하는 상황에서 피디님들 입장에선 출연자 12명을 전부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다 보니 앞뒤 상황들이 많이 잘리고 강열하고 자극적인 부분들만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도 시청자분들께서 염두에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절대 피디님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송의 특성상 시청자분들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보시기 위해서도 정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피디였어도 똑같이 편집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피디님들도 현재 제 상황을 너무나도 걱정해 주시고 마음 쓰여해 주시며 수시로 연락도 주시고 계십니다"라고 설명했다.
영자는 "당시 제 딴엔 제 주변에서 인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그냥 귀엽게 작은 허세처럼 어필하고 싶었던 부분이 과하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저는 절대 제가 진주에서 유명할 정도로 인기다 많았다라거나 진주를 휩쓸었다거나 전국구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 한 적도, 생각해 본 적도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저도 제가 정말 많이 부족하고 진주에 저보다 아름다우시고 현명하신 분들이 너무 나도 많다는걸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옷차림이 저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옷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남들이 봤을땐 노출이 심하고 보기 불편한 옷이라는 것을 인지를 차마 못했었던거 같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그 당시에 2시간 가량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니 탱크탑이 점점 흘러 내려 갔었는데 인터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그 상황을 캐치를 전혀 못 했던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영자는 "2시간가량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터뷰를 했었고 방송에 나갈 땐 1분으로 축약하여 편집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앞뒤가 많이 잘리다 보니 더 저의 행실이 더 많이 좋지 않게 보이셨을 거 같아 그 부분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이사박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당시 2년 전 인터뷰를 하고 나는 솔로에 대해 저는 완전히 잊고 지내며 살고 있었고 당시 일에 너무 집중하여 살고 있었기에 외모와 연애 옷 등에 관해 전혀 신경 쓸 겨를 없이 지내던 와중 갑자기 3일 전 출연 제의를 받게 되었고 일을 하면서 3일 동안 너무나도 급하게 준비를 하다보니 제 딴엔 최선을 다 해 준비했다고 생각 했는데 남들이 보시기엔 이 부분이 불편할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던 거 같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영자는 "영수님께 아빠라고 부른 것 또한 연애 프로그램에선 영수님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분들께도 잘못된 선입견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댓글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저의 행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말하겠습니다"고 반성했다.
하지만 현재 영자는 자신을 향한 악플로 인해 "다만 처음엔 저의 잘못만을 지적해 주시는 댓글에 많이 반성하고 배우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너무 심각해지는 상상이상의 심한 댓글들, 성희롱, 부모님의 신상 유출까지 심각한 상황에 며칠째 잠도 못 들고 세상이 너무 무서워 모든 주변 사람들의 연락들을 피하며 목소리가 점점 안 나오기 시작했고 밖에 나가기가 휴대폰을 들기가 너무 온몸이 떨리고 두려운 상황"이라 호소했다.
끝으로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기수 모든 분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부분만 보시고 너무 판단하시지 말아주세요. 제발 도를 넘는 댓글, 게시물들 제작을 삼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부디 아량을 베풀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지 말아 주세요. 현재 너무 상황이 심각해 이대로 있으면 정말 큰일 날 것 같아서 너무 심각한 댓글과 게시물들은 캡처하고 모아두고 있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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