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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이 황금세대인가요?" 美의 질문, '깜짝 사이영상 후보'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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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18일과 19일 도쿄에서 열릴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 시리즈'는 일본 야구 팬들에게 축제나 마찬가지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일본에서 정규시즌 공식전을 치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여기에 일본인 선수가 무려 5명이나 참가한다는 점은 더욱 크게 와닿는 요소다.

국적이 일본일 뿐만 아니라 기량 또한 갖췄다. 월드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미래의 사이영상 후보 사사키 로키, 그리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속한 LA 다저스 뿐만 아니라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다. 그래서일까. 14일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 첫 기자회견에서는 이마나가와 스즈키에게 '지금이 일본 야구의 황금세대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기자회견에서 한 미국 기자가 "지금 이 시리즈에 일본인 선수가 5명 와 있고, 메이저리그에는 여러분 말고도 많은 일본인 선수가 있다. 이렇게 많은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있는 지금이 황금세대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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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즈키가 "(앞선 선배들이)쌓아온 것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기서 제대로 해내면 앞으로도 많은 일본인 선수가 미국에서 뛸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밝은 미래가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마운드의 철학자' 이마나가는 "컵스에서 뛰면서 코칭스태프나 선수들로부터 지금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 대해 '이 투수 아느냐', '이 선수 대단하다', '언제 미국에 오느냐'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 미국 선수들도 이렇게 일본 야구의 강한 면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평가를 받는)선수가 다시 미국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쿄 시리즈에 나서는 소감도 밝혔다. 가장 먼저 나온 이 질문에 스즈키는 유머감각을 잃지 않고 "졸리다"며 듣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 와서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느낀다. 미국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도쿄에 오니 실감이 난다"고 했다.

이마나가는 "스즈키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열기가 굉장히 느껴진다. 동시에 (개막전 선발이라는)책임감과 부담감 또한 있기 대문에 그 감정에 짓눌리지 않도록 잠도 잘 자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 컵스는 14일 도쿄돔에서 훈련한 뒤 15일 정오 한신 타이거즈, 16일 저녁 7시 요미우리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14일 훈련에 이어 15일 저녁 7시 요미우리, 16일 정오 한신과 경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이어 18일과 19일에는 일본에서 6년 만에 열리는 6번째 메이저리그 공식전 '도쿄 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연습경기부터 본경기까지 모두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15일 다저스-요미우리, 16일 컵스-요미우리는 SPOTV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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