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라이프치히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한다.
영국 '팀 토크'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레드불 책임자 위르겐 클롭은 베르너 행선지를 확보하려고 한다. 클롭은 라이프치히, 뉴욕 레드불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영입 관련 일을 하는데 뉴욕 레드불스가 베르너 영입에 관심이 크다. 클롭이 중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신뢰를 잃었다. 라이프치히 폭격기로 불리면서 독일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가 된 베르너는 첼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실패했다.
베르너는 재임대 당시 토트넘이 850만 파운드(약 154억 원)만 지불하면 완전 영입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달았다.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인데 토트넘은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양민혁,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 등 어린 재능들이 있기에 굳이 최악의 모습을 보인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가도 자리가 없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인 베르너의 유력 차기 행선지는 유럽이 아닌 미국이다. MLS의 뉴욕 레드불스로 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빌트'는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자매 클럽인 뉴욕 레드불스로 갈 수 있다. 베르너는 에밀 포르스베리와 같이 뛸 수 있어 보인다. 지난 겨울에도 토트넘 임대를 끝내고 뉴욕으로 간다는 루머가 있었다. 토트넘에 남았지만 여름에는 라이프치히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이다"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연봉 910만 파운드(약 165억 원)를 받는 베르너를 라이프치히는 보낼 생각이다. 베르너는 MLS로 갈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간에 클롭이 관여할 예정이다.
'팀 토크'는 "베르너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MLS에서 관심이 있다는 걸 알지만 유럽에서 남고 싶은 의지가 있다. 일단 토트넘 생활은 사실상 끝났다. 클롭이 베르너 거취에 관여할 것이라 이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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