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오세훈 후원가 김 모 씨 조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 모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늘(14일) 오후 1시 반부터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의혹을 받는 김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다음날 김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한차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김 씨가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 강혜경 씨 계좌에 돈을 입금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 시장 측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선거 캠프와는 무관한 일이며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조사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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