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2언더파 공동 31위로 마쳤다. AP=연합뉴스 |
프로골퍼 김주형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특급 대회에서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
김주형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공동 선두 그룹(6언더파 66타)에 4타 뒤진 공동 31위다.
김주형은 앞서 5차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는데,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단 한 차례 뿐이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공동 7위에 오른 게 유일하다. 나머지 네 번의 대회에서는 한 차례 컷 탈락을 포함해 단 한 번도 4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특히나 최근 WM 피닉스 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잇달아 공동 44위에 머물러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도 충분히 쌓지 못 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83위, 임성재와 이경훈은 각각 4오버파 76타(공동 116위)와 5오버파 77타(공동 124위)를 적어내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한편 공동선두 그룹에는 3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루커스 글로버(미국)를 비롯해 통산 5승을 거둔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 JJ 스펀(미국)이 함께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이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20위,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2위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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