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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콘서트도 준비했는데…KCM, 슬픔 속 故 휘성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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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KCM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고(故) 휘성의 빈소가 고인의 사망 4일 만에 마련된 가운데, 고인과 생전 합동 콘서트를 준비했던 가수 KCM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휘성의 빈소가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맞고 있는 가운데, KCM은 오후 1시 20분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굳은 표정 속 장례식장을 찾은 KCM은 오는 15일 휘성과 대구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 계획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휘성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해당 공연은 취소를 결정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후 유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12일 부검을 마쳤다. 소속사 측은 당시 "휘성 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이날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밝히며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될 계획이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유가족분들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7시 일찍 엄수될 예정이며 발인식 전 영결식을 진행해,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한편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휘성은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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