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디션 출전 소녀들의 '나이'를 강조한 '언더피프틴'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크레아 스튜디오는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젝트 'UNDER 15'('언더 피프틴') 참가자 59인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을 목표로 출격하는 해당 프로젝트의 참가자 나이난 2009년생부터 2016년생까지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지난 10일 불거진 김수현이 故김새론이 만 15세이던 2016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는 논란이 시작되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및 그루밍 논란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언더 피프틴' 참가자의 프로필은 해당 시기에 맞물려 공개됐다. 김수현의 논란을 주목하던 글로벌 팬들은 프로필이 화제가 되자 비난 댓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동 보호에 민감한 해외 시청자들은 '언더 피프틴'이 참가자 프로필에 출생년도를 적어놓으며 '어린 나이'를 강조한 부분에 대해 "기괴하다", "나이를 보고 좋아하라고 광고하는 거야?", "어제 태어났는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59인의 참가자 중 가장 어린 참가자들은 2016년생으로 만 8세다.
나이가 어린 참가자들 또한 예외없이 프로필 사진에서 또래같지 않은 진한 아이돌 화장과 어깨, 쇄골 등이 노출된 의상을 착용해 우려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또한 선공개 영상에서 참가자들은 배꼽이 드러난 크롭티를 입고 웨이브 댄스를 추고, 실루엣이 강조되는 조명 속 현역 걸그룹 같은 춤을 춘다는 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 데뷔하는 것이 익숙한 국내보단 해외 네티즌에게 거센 반응이다.
국내에서는 '응답하라 1988' 속 아기 진주를 연기한 아역배우 김설이 걸그룹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먼저 모았으나, 국내 네티즌 또한 해외의 반응에 공감을 표하며 "이번 故 김새론 논란으로 내가 무지했던 걸 깨닫는다", "논란의 스캔들 속 남자와 같이 어린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언더 피프틴'은 3월 31일 MBN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언더 피프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