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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9살인데 여자 아이돌?"… 방영 앞둔 '언더피프틴' 해외 팬들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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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화장‧노출 의상 등 도마 위 올라
김수현 사태 겹치며 부정적 여론 확산
아시아투데이

/언더피프틴 공식 SNS 캡쳐


오는 31일 첫방을 앞둔 MBN의 만 15세 이하 아이돌 선발 오디션 ‘언더피프틴(UNDER15)’의 참가자 사진이 공개되며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우려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에서 어린 소녀들을 다루는 태도를 두고 대중의 반응이 더욱 날카로워진 상태다.

MBN은 지난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더피프틴’의 참가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올해 9세인 2016년생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전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 중 선발된 59명의 신동들이 경쟁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화려한 무대 화장을 하고, 성인 아이돌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있다. 이 중에는 어깨, 배, 허리 등 신체를 노출한 사진도 있다. 참가자들의 안무 영상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국내 팬들은 “이게 뭐야, 옷이랑 화장은 또 뭐지”, “애들에게 어른 여자 흉내를 시키고 있네”, “이런 방송에 내보내는 부모나 방송국이나 제정신이 아닌듯”과 같은 댓글부터 “아동 성폭력을 조장하는 건가”, “나라에서 규제가 필요할 정도”와 같은 강경한 비판도 드러내고 있다.

해외 팬들도 SNS에 각국의 언어로 부정적 여론을 드러내고 있다. “이건 아동 학대”, “어린 소녀들을 착취하려는 부모와 기업의 모습이 부끄럽다”, “아이돌은 최소 20살이 되고 데뷔해야 한다”, “도대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정상적 성인이라면 15세 이하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등 댓글이 달렸다. 한 해외팬은 2016년생 참가자의 사진과 함께 “그녀는 이제 갓 태어난 것 같다”고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크레아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의 공식 티저영상에는 14일 현재 댓글기능이 비활성화된 상태다.

한편 ‘언더피프틴’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히트시키며 ‘트롯 열풍’을 일으민 서혜진 대표가 독립후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제작한다.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아이돌을 시작하기엔 아직 어리다는 어른들의 걱정을 깰 만큼, 꿈에 대한 의지와 소신이 확고한 요즘 세대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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