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재개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 번째 임기에 가졌던 관계를 다시 구축할 계획이 있나요?) 그럴 겁니다. 김정은, 북한과 좋은 관계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첫 임기 때 북미정상회담이 위대한 업적이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만약 힐러리가 당선되었다면 북한과 핵전쟁이 일어났을 겁니다.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만났고 그 만남으로 올림픽이 열렸고 한국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취임 직후 북핵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트럼프는 이날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지만, 확실히 그(북한)는 핵 보유국입니다."
다만 미국의 대북 정책에 노선이 완전히 바뀌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나토의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고 무임승차한다는 불만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다음 달 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도 유럽에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트럼프는 미국 안보에 필요하다며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또 드러냈는데, 나토 사무총장은 개입하지 않겠다며 피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faa8'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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