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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故 휘성 추모 "13년 함께 했는데…잘가 나의 솔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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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진형 기자 = 향정신성의약품복용(졸피뎀)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에이미가 선고를 받기위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4.09.30. marrymer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에이미(이윤지)가 가수 고(故) 휘성을 애도했다.

에이미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널 사랑해. 단지 아쉬운 건 이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네가 못 느끼고 간 거야. 이게 너무 마음 아파"라고 적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담아 내가 보낼게. 이제 웃어도 돼 아무 생각 말고. 아직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남은 난 어떻게 살아가겠지. 고마웠어.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 준 거"라고 했다.

이어 "더 잘해줄걸. 더 내가 감싸 안을걸. 삐지지 말걸. 서운한 것도 참을걸. 내가 서운했던 것만 생각하고 지금의 넌 다 강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정말 밉다"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에이미는 "우리 모든 게 나아지면 얘기하기로 했잖아.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 믿어주기로 했잖아. 누군가 정말 믿어주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우린 알고 있었잖아"며 "이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편히 가. 행복하고 누구도 널 다치게 할 수 없는 곳으로! 안녕 나의 솔메이트"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휘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 장의 추억이라는 게 있었구나. 정말 있었어. 너와 13년 넘도록 지냈는데 정말 이 한장 밖에 없다니. 믿을 수 없어"라고 씁쓸해했다.

에이미는 과거 휘성과 절친한 사이였으나 2019년 마약 투약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당시 에이미는 SNS에 "과거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함께 투약한 A씨가 내 입을 막기 위해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고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에이미가 언급한 A씨가 휘성이라는 추측이 쏟아졌고, 휘성은 에이미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이 일로 휘성은 가수 케이윌과 기획했던 합동 콘서트가 무산돼 타격을 입었다. 결국 에이미가 휘성에게 사과하며 시간은 일단락됐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소방당국은 고인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그의 주변에는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인의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다. 고인의 빈소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6일, 장지는 경기 포천 광릉추모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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