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돌비뉴스] '윤 사단 막내' 이복현 반기 들자…권성동 "검사 습관 나오나"

0
댓글0


< "이복현 너마저…" >

[기자]

상법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부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죠.

그런데 이번 정부의 금융감독 수장인 이복현 금감원장이 "거부권 행사 못 하게 직을 걸고라도 막겠다"고 강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복현/금감원장 : (상법개정안이) 부작용이 있다고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의 그런 방식들은 과연 생산적인지 어떤지에 대해서 약간 의문이 있다는 게 이제 저 개인의 입장…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서 차라리 직을 걸고 반대할 수 있는, 반대해야 되는 입장이 아닌가…]

[앵커]

윤석열 정부 금감원장인데 이례적인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거부권 쓰지 말라' 야당 특히 민주당의 입장과 같은 셈이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는 당장 불쾌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무위원도 아닌 금감원장이 소관 법률도 아닌 것에 대해서 그런 반응한 것 자체가 적절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올바르지 않은 태도입니다. 검사 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던 그 습관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앵커]

검사 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던 습관이 나온 것 같다. 굉장히 강하게 비판했는데, 사실 이복현 원장은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아낀다는 평가를 받아온 사람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검찰 시절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불렸고요.

그래서 '좌동훈', '우복현'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정권 초에 금감원 최초로 검사 출신으로서 금감원장에 발탁되면서 논란이 됐었죠.

[앵커]

굉장히 파격적이고 논란도 있었던 인사였죠.

[기자]

당시 야당에서도 상당히 반발했었고요.

그런데 이런 이복현 금감원장이 12·3 내란 사태 이후에는 정부여당과 종종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보신 것처럼 오늘 "상법개정안 거부권 쓰면 직을 걸고라도 막겠다"고 얘기해서 정부여당이 난감해졌고요.

지난 5일, 삼부토건의 100억대 주가조작을 확인했다고 얘기해서 지금 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말고도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됐고요.

또 지난달에는 "계엄은 매우 잘못됐고 적절치 않다"면서 국회 내란 사태 청문회에 나와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여권에서는 이복현 원장이 갑자기 왜 이러느냐, 그 이유를 두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성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JTBC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노컷뉴스尹정부 '탄핵 줄기각' 살펴보니…與 "8전 8패"
  • 스포티비뉴스"손흥민 포함 주장단 다 나가" 토트넘 왜 이래?…고액 연봉으로 트집 → 팀 컬러 보인다
  • 서울신문尹 탄핵 찬성 58% 반대 37%…정권유지 41% 정권교체 51%[한국갤럽]
  • MBC'명태균 특검법' 거부권‥"당연" "내란공범 자인"
  • YTN[시사정각] 헌재 기각 결정 파장...윤 탄핵심판 선고 언제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