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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팔고 부주장도 팔아, 돈 아깝다"…토트넘 '숙청의 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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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을 포함한 주장단 전부를 팔이치운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12일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는 동안 놀라운 헌신을 보여줬다. 팬들은 그를 존중할 것이다"라며 "그러나 손흥민은 이번 시즌 32살이다. 과거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실망감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토트넘은 여름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가장 먼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문제다"라고 하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똑똑한 사업가다. 실력 없는 선수에게 더 이상 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제임스 매디슨도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부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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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엄청난 변화를 예고했다. 앞서 언급한 선수는 그냥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의 주장단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그러나 손흥민을 제외하면 실제로 두 선수는 부상으로 토트넘을 골치 아프게 했다.

먼저 매디슨은 지난 1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호펜하임과 맞대결 후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약 3주 결장했다.

해당 시기 로메로도 부상으로 누워있었다.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 12월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후 최근 복귀했다. 또 다른 주장단 선수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같은 처지였다.

매디슨이 쓰러진 호펜하임과 유로파리그전 기준, 토트넘은 공식 부상자가 티모 베르너, 도미니크 솔란케, 미키 판 더 펜, 로메로, 비카리오(GK), 데스티니 우도기,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제드 스펜스 등 9명 이상의 부상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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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오죽하면 지금 성적 부진이 감독 문제가 아니라 선수 문제로 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 소속이자 토트넘 소식에 가장 능통한 피터 오루크는 12일 "토트넘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해도 경질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단독 보도를 냈다.

이어 "알크마르와 경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큰 영향이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패배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로 이어지게 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토트넘은 2024-2025시즌을 검토할 것이다. 토트넘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로 많은 선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는 이유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켜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성적을 낼 수 있게 부상 문제가 심한 선수들을 정리할 계획이다. 냉정하게 보면 손흥민도 부상 문제가 있던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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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해 9월 FK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약 3주 후 복귀했다. 그래도 매디슨과 결장 기간이 비슷했다.

또 손흥민이 전성기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지난달(1월) 기준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성과는 약간 감소했다. 주요 득점 지표인 경기당 기대 득점(xG), 비-페널티 xG, 경기당 득점에서 이번 시즌 기록은 작년보다는 2022-2023시즌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라고 과거만큼 폭발적인 모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차이를 만드는 선수였다. 그러나 최근 확실한 주전도 아니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널과 경기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그는 교체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벤치로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제 상당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다"라고 과거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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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먼저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토트넘 소속 선수 중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는 손흥민(7.43)이다. 평균 평점이 높다는 건 기복 없이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다.

또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공격 포인트(7득점-9도움)가 많은 선수다. 또 팀 내 리그 도움왕이다. 득점력은 감소했어도 도움 수치는 확실히 올랐다. 결과적으로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자랑 중이다. 이런 선수의 대체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또 손흥민은 다음 시즌도 토트넘의 '캡틴'으로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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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3일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다음 시즌 주장단에 합류할 새로운 후보"라는 내용의 기사로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을 포함해 케빈 단소,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쿨루세브스키, 아치 그레이 총 5명을 새로운 주장단으로 예상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 관련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로메로와 매디슨의 이름이 사라졌다. 그러나 주장 손흥민은 남아있다. 과연 다음 시즌 손흥민을 필두로 새로운 주장단은 선수단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손흥민은 최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그리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를 두둑하게 받을 수 있는 사우디 이적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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