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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EU GDP 0.02%↓"

연합뉴스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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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소 "수출량 적어…미국은 물가 0.4% 오를 것"
독일 철강업체 공장[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철강업체 공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유럽연합(EU)의 국내총생산(GDP)이 0.02% 감소할 것으로 독일 연구소가 분석했다.

킬세계경제연구소(IfW)는 보고서에서 철강·알루미늄이 EU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 그치고 그중 일부만 미국에 수출된다며 이같이 추산했다.

회원국별로 예상되는 GDP 감소 효과는 독일 -0.03%, 이탈리아 -0.02%, 프랑스 -0.01% 등이다.

미국 수출량이 많은 멕시코는 GDP에 0.19%, 캐나다는 0.39% 타격받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미국 GDP도 0.04% 감소하고 수입·생산 비용이 증가해 미국 경제가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IfW는 "보호주의 조치로 비치지만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해칠 것"이라면서 미국 물가가 0.41% 오르고 수출은 1.37% 감소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소 무역정책 담당자 율리안 힌츠는 "EU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추가 조치 가능성이 있다"며 "무역을 다각화하고 경제 회복력을 키우는 게 유럽의 전략적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EU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리바이스 청바지 등 260억 유로(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내달 1일부터 두 단계에 걸쳐 관세를 매기겠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독일 철강업체 잘츠기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EU와 미국이 부문별 합의를 위한 대화를 계속하라"고 촉구했다. 또 EU에 내년 6월 만료되는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신속히 손보라고 요구했다.


EU는 2018년 철강제품 26종에 쿼터제를 적용하고 초과 물량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도입했다. 업계는 미국 관세로 수출길이 좁아진 중국산 철강제품이 유럽에 밀려들 것으로 우려한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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