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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7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도 관세 부과...정부 "적극 대응"

아주경제 최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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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공식 발표·관보 게재는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범퍼·차체·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 가전 부품 및 항공기 부품 등 87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도 유예없이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11일 밤 9시 5분, 9시 24분(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10시 24분)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당초 미국 상무부가 추후 공지하기 전까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던 87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12일(현지시간) 1분부터 즉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앞서 지난 5일 전체 259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중 볼트·너트 등 166개 제품에 대해서는 전체 가격을 기준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볼트·너트·스프링 등 166개 품목은 이날부터 곧바로 관세가 적용되고 자동차·가전·항공기 부품 등 87개 품목은 미국 정부의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관세 적용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CBP에 따르면 당초 미국 상무부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관세 유예가 예정됐던 87개 제품도 즉시 관세 부과 대상이 되며 미국 상무부가 공지했던 바와 같이 철강·알루미늄 함량 가치 기준으로 25% 관세가 부과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로써 이번 CBP 차원의 공지가 미국 상무부의 공식 발표가 연방 관보에 게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만큼 추가 내용을 면밀히 파악 중"이라면서 "파생상품 추가 여부 등 미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업계와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함량 기준 가치를 증빙해야 하는 대미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법률·회계 자문 및 통관 서류 작성 대행 업무를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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