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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에 25% 관세 시작…정부, 재계와 대책 회의 '내일 방미'

중앙일보 정진호.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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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12일(현지시간)부터 부과된다. 한국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정부는 향후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13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다시 방문해 관세 부과 등과 관련해 협의에 나선다.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제단체, 업계, 학계 등과 민간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철강‧알루미늄은 대미 주요 수출품이다. 미 국제무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9억 달러(4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 4위, 알루미늄 수출 3위 국가다.

안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그간 대미 협상 동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관세 조치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도 논의했다. 정부는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이어 상호관세,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로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트럼프, 4월엔 상호관세 예고



안 장관은 “4월 초 상호관세 부과 등을 앞두고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산업계 이익을 최대한 보호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측과 고위급 실무 협의를 밀도 있게 진행하는 한편 여타 주요국 대응 동향을 모니터링해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차원에서도 미국 내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동향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3~14일 미국을 방문해 미 무역대표부(USTR) 고위관계자를 비롯한 통상 당국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관세 등 통상 정책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지난달 안 장관이 방미 이후 2주 만에 한미 통상 고위당국자 협의가 다시 이어지게 됐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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