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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년만 버스요금 인상 추진…전국 공공요금 '들썩'

연합뉴스TV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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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가 11년 만에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합니다.

그동안 오른 유가와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하다는 건데요.

제주도 외에도 청주와 춘천 등 전국적으로 공공요금 인상을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하는 곳이 많아 서민들의 부담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한 버스정류장.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자 승객이 하나둘 탑승해 교통카드를 찍습니다.

단말기에 찍힌 요금은 1,200원. 하지만 조만간 이 금액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제주도가 11년 만에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인상안은 전국 시·도 일반 요금 평균인 1,500원과 제주의 과거 평균 요금 인상률을 반영한 1,400원, 타 지자체 최고 요금 수준인 1,700원 등 세가지입니다.

어느 안을 선택하더라도 현행 요금보다 최소 17%에서 최대 41%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유가와 인건비, 물가 상승으로 대중교통 운영 부담이 커졌다며,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요금 조정안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나영 기자> "택시비, 상하수도 요금에 이어 버스비마저 오를 조짐이 보이자, 서민의 고충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강혜지 / 일도이동> "아무래도 출퇴근할 때 버스로 이용하는 도민들은 부담되지 않을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쌓이다 보면…."

전국적으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부터 버스비가 200원 올라 1,700원이 됐고, 대구와 울산은 올 초 택시비가 500원씩 인상됐습니다.

강원 춘천시는 이달부터 하수도 요금을 2년간 매년 30%씩 인상하기로 했고, 광주는 작년 말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매년 9%씩 4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있습니다.

잠잠하던 지방 공공요금이 다시 출렁이면서 물가 압박과 함께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서충원)

#물가상승 #버스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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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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