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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김수현·아이유, 재능기부 '드림하이' OST 동참" [N인터뷰]①

뉴스1 윤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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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경림 / 위드림컴퍼니 제공

방송인 박경림 / 위드림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겸 콘텐츠 행사 진행의 일인자로 꼽히는 박경림이 뮤지컬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선다. 자신 역시 2009년 '헤어스프레이'로 뮤지컬 무대에 선 경험이 있는 배우이자 '뮤덕'(뮤지컬 팬)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한 '꿈'을 주제로 한 '드림하이'의 이야기에 매료됐다. 댄서들의 꿈,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 그 꿈이 위기와 좌절에 빠지더라도 또 한 번 앞으로 나가게 만드는 일에 자신도 함께하고 싶다는 진심으로 임했다. '드림하이'는 박경림에게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게 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바랐던 MC의 꿈, 그 꿈을 이룬 지금,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생각까지, 박경림은 또 한 번 '도전'하는 자세로 꿈을 맞이하고 있다.

-어떻게 뮤지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도전하게 됐나.

▶'드림하이' 뮤지컬 초연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 뮤지컬이 어떤 배경에서 시작됐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제작사 대표님(김은하)이 뮤지컬 댄스 아카데미 원장님 출신이다. K팝의 중심에 K퍼포먼스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대표님도 같은 생각이다. 그런데 사실 댄서들의 환경이 열악한 부분이 많다. 대표님은 댄서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그것이 지속적인 수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더라. 그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모두가 힘들었지만, 특히 무대를 잃은 분들에게 춤을 추는 곳을 주고 싶다는 그 마음에 동화가 됐다. 그래서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걸 맡게 됐다. 나도 제작발표회나 마케팅 관련 현장을 많이 가게 되나 보니까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내게 되더라. 퍼포먼스가 워낙 강한 공연인데, 무대가 시작돼야 볼 수 있는 퍼포먼스와 달리 노래는 미리 들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OST를 미리 내보자고 했다. (뮤지컬이) '꿈'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 OST와 관련해서는 수익금을 다 기부하겠다고 초반부터 말씀을 드렸다. 가창자분들이 이 취지에 동의하면서 함께 해주셨다. 아이유, 김수현, 수지 씨 다 재능 기부를 해주셨다. 그때 '드림하이' 주인공이었는데 지금은 다 세계적인 스타가 되지 않았나. 그러니까 꿈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 주신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교장 역할로) 직접 무대에도 오른다.

▶무대에 올라가는 기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함께 상의하고 기획했다. 제작사 대표님이 어떻게 하시는지 아니까 그 마음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처음에는 디렉터로만 함께 하고 싶었다. 대표님이 '이렇게 애정이 큰데 역할 하나 해야 하지 않냐'라고 하시더라. '무대에 안 오르는 게 돕는 거다'라고 했다. 달리 생각해 보니까 내가 역할을 하나 맡으면 더 깊이 알게 되는 게 있을 것 같더라. 배우들이 연습할 때 나도 함께 연습하면 (연기) 하는 입장까지 이해하고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더라. (더블 캐스팅인) 배해선 언니 캐스팅은 제가 추천했다. 제가 배워야 해서 그랬다. (웃음) 하는 것만 봐도 배우게 되는 분이 있다. 제게는 해선 언니가 그렇다.

-캐스팅도 같이했다면, 삼동 역할을 예로 들어 세븐부터 진진까지 나이 스펙트럼이 넓은 편인데 그 이유가 있나.

▶이 뮤지컬이 캐스팅은 되게 좁아질 수밖에 없다. 노래와 연기, 춤까지 다 되어야 한다. 삼동이 캐릭터를 비롯해서 다 전천후 캐릭터다. 퍼포먼스가 강한데 라이브도 하고 연기도 해야 한다. 기린예고 졸업 후 10년 후 이야기이니까 세븐씨에게도 잘 맞는 역할이다. 진진 씨가 어려 보일 수 있지만 초연에서 제이슨 역할을 하다가 이번에 삼동이 역할을 맡게 된 거다. 데뷔 이후 뮤지컬 주인공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 공연이 일본에 판권이 팔렸다. 일본에서 초연을 4월부터 여는데 삼동이 배우 중 세븐, 진진이 일본어로 직접 연기를 하신다.

방송인 박경림 / 위드림컴퍼니 제공

방송인 박경림 / 위드림컴퍼니 제공


-댄서들의 오디션도 함께 했다고.

▶최영준 감독님과 오디션 심사를 같이 봤다. 400명이 넘게 지원을 해주셨다. 기술적인 부분은 최 감독님이 많이 보셨다. 보면 초연에 같이 춤을 춘 동료들이 나왔는데 나도 같이하고 싶어서 지원했다는 분들이 많았다. 나도 예전에 미국에서 '헤어스프레이'라는 뮤지컬을 보고 가슴이 너무 뛰었던 적이 있다. 뮤지컬이 그런 힘이 있다. 그 뮤지컬에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서 2007년에 오디션을 봤는데 그때는 떨어지고 2009년에는 붙었다. 그 뒤로도 뮤지컬에 대한 애정은 계속 이어졌다. 그래서 그런(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너무 이해됐다.

-K콘텐츠의 세계화의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는데.

▶홍보문구로 나간 것 같다. (웃음) 사실 제가 하는 일이 K 콘텐츠의 현장에 있는 일 아닌가. 애정을 안 가지려야 안 가질 수가 없다. 제가 진행을 한 작품이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제가 인연을 맺고 알게 되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사람도 일도 마찬가지다. 같은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드림하이'뿐만 아니라 좋은 한국 창작 뮤지컬이 많다.


한편 K팝과 K퍼포먼스의 화려함을 무기로 한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된다. 동명의 드라마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았던 송삼동 역할에는 가수 세븐, 아스트로 진진, 갓세븐 영재, 김동준 등이 무대에 선다. 또 김수현, 아이유, 원더걸스 선예, 신예은, 갓세븐 영재, 김재중 등이 '드림하이' OST에 참여한다. '드림하이'는 4월 우리금융아트홀, 일본에서는 도쿄 시어터H에서 상연한다.

<【N인터뷰】②에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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