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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뇌까지 침투하는 미세먼지…"우울증 유발"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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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 등 탁한 공기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스1

미세먼지와 황사 등 탁한 공기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스1



올해 봄에도 어김없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찾아온 가운데, 탁한 공기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우울증'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농도 미세먼지 기준인 50㎍/㎥를 초과하는 날 중 80%는 12~3월로 나타났다. 특히 3월은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나쁜 달이었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일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일반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를 말한다. 1㎛는 0.001㎝로,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이 50~70㎛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다.

초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허파꽈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 혈액 및 심장 질환, 피부 트러블 등을 일으킨다. 이진희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은 이뿐 아니라 정신건강에까지 초미세먼지가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봤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뇌는 시상하부에 산화 스트레스와 소포체 스트레스를 일으켰다. 또 행복감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도파민 신경회로 기능을 떨어뜨려 우울증 유발 가능성을 높였다.

보건 당국은 미세먼지 '나쁨' 이상 수준일 때 실외 활동을 줄여야 하고, 그럴 상황이 안 될 경우 코와 입을 모두 가릴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밀착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KF80, KF94 등 보건용 마스크를 쓰면 도움이 된다. 입자 차단율을 나타내는 KF 등급의 숫자가 높을수록 유해물질 차단율이 높다는 뜻이다.

귀가했을 땐 곧바로 샤워 등으로 몸을 씻어주는 게 좋다. 미세먼지에 직접 노출되는 눈과 코, 입 등은 더욱 신경 써 세정해야 한다. 비타민이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미세먼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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