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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 자른 신발, 개봉한 휴대폰도"...쿠팡 반품 악용한 대학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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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무료 반품 서비스 정책을 악용해 반복적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반품한 대학생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부산 한 대학교 게시판에 한 글쓴이는 "내 최근 쿠팡 묻지마 반품 내역"이라며 쿠팡 취소·반품·교환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여러 물품을 구입한 뒤 10회 넘게 반품한 내역이 담겼다. 반품 내역에는 △아웃도어 바지 2만 5,940원△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4만 9,000원 △운동화 10만 2,740원 △ 헤드폰 14만 6,220원 △ 갤럭시 폰 116만 6,750원 등이 있었다.

A씨는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 쓰고 반품했다"며 "신발은 택 다 자르고 밖에 신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놀란 학우가 "그런데도 반품이 되냐"고 묻자 "그렇다. 휴대폰도 개봉했는데 반품되더라. 반품 자주 하는 대신 살 거 있으면 웬만하면 쿠팡을 이용한다"고 당당하게 답하기도 했다.

심지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냐는 지적엔 "내 인생 주인공은 나"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진상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정상적인 이용자들한테 피해가 간다"며 분노했다.

쿠팡은 월 7,890원의 구독료를 내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30일 이내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한 20대 여성이 쿠팡 '로켓프레시'에서 환불 정책을 악용해 약 4개월 동안 모두 1,683회, 합계 3,200만원 규모의 상품을 편취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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