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되는 소재는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에서 반도체 웨이퍼 이송에 사용되는 웨이퍼 트레이 폐기물을 수거해 플라스틱 원료 중 하나인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로 재활용 한 것이다. 이 소재는 다시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 갤럭시 S25 시리즈 스마트폰의 심(SIM) 트레이 및 사이드키, 볼륨키 부품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제품 품질과 성능을 유지한 재활용 소재를 공급하고, 삼성전자는 롯데케미칼의 재활용 소재 적용을 통해 사업부 간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리사이클 산업을 위한 자원 선순환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를 2023년부터 론칭해 운영 중이다. 에코시드는 물리·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통합한 브랜드이다. 주요 소재군으로는 기존 일반 플라스틱 소재와 동등한 수준의 고품질 r-ABS, r-PC, r-PET, r-PE, r-PP 등이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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