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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美 증시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중국이 더 좋다"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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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기와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미국 국기와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로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씨티그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도 미국 증시는 전날 급락세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S&P500지수가 0.8%, 나스닥지수가 0.2% 하락했다.

더크 윌러가 이끄는 씨티그룹 전략팀은 이날 "미국 예외주의가 최소한 잠시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시에 대해 2023년 10월 이후 유지해왔던 '비중확대'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반면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전체 글로벌 증시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씨티그룹은 미국 증시에 2가지 약세 신호가 발동했다고 지적했다. 한 가지는 "증시 밸류에이션이 팽창돼 있을 때" S&P500지수가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지난 2년간 증시 상승세를 주도해온 주요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 중 4개 종목이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는 점이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전날 하루만에 시가총액 7590억달러가 사라졌다.


씨티그룹은 지난주에 미국 증시에 약세 신호가 발동되기 직전이라고 느꼈지만 지난 7일 고용발표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고용지표는 시장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2월 고용지표가 정부효율부(DOGE)의 대규모 감원과 경기 약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발표된 마지막으로 견조한 노동시장 데이터였다고 판단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미국 증시에 대한 '중립' 의견은 3~6개월 전망에 근거한 단기적인 것이라며 "더 큰 그림에서 보면 우리는 AI(인공지능) 버블이 이미 꺼졌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AI 테마가 계속되는 한 미국은 아마도 중국과 함께 선두주자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부정적인 미국 데이터들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미국 증시 낙관론)는 현재로서는 올바른 견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한동안 매력적이라고 판단해왔지만 미국이 중국에 대해 부과하려는 관세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 중국 증시를 낙관하는 이유는 1)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미국 주도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중국이 서구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기술력에 도달했고 2)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뒤늦게나마 기술 섹터를 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기술주는 최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글로벌 AI주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씨티그룹의 판단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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