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가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덕 보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배우 이종혁, 유선, 김윤지, 윤현민이 출연했다.
이어 김윤지는 “‘리프트’가 작년 한 해 넷플릭스 영화 중에서 2등을 했다. 도둑들 중에 한 명으로 해커 역할로 나왔다”며 “코로나 때라 영상으로 찍어서 보냈다. 제 연령대 영어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배우는 다 봤다고 들었다. 영상을 보냈는데 한 달 가까이 피드백이 없어서 또 떨어졌나보다 했다. 갑자기 연락이 와서 최종 2인에 들었으니 스케줄을 빼놓으라더라. 다음 날 최종 합격이라고 출국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오디션 과정을 설명했다.
김윤지는 “아일랜드로 갔다가 이탈리아 갔다가 영국에서 끝났다. 4개월 정도 촬영했다”며 이 작품으로 8년 가수 생활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미국 UCLA 대학교를 다니다가 한국에 오려고 자퇴를 했다는 김윤지는 “졸업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아깝다. 회사도 없이 무작정 한국에 왔다. 기숙사 뺄 때 엄마가 엉엉 울고 저랑 이야기도 안 했다”고 후회했다.
김윤지는 부친과 절친한 개그맨 이상해의 아들과 결혼했다. 현재 딸 엘라는 생후 7개월이었다. 그는 딸에 대해 “임신 7개월까지 회사도 몰랐다. 티가 안 났다.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회사 대표님도 임신 7개월에 아셨다. 입 밖으로 내면 사라질 것 같아 불안했다. 티가 날 때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윤지는 딸에 대해 “눈, 코, 입은 남편인데 부분 부분 제 모습이 보인다”고 흐뭇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