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쇼핑 중독을 끊은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수백 켤레의 신발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의 집을 찾은 절친 아유미가 그의 생활 변화를 지켜봤다.
“쇼핑 중독? 이제는 돈이 없어서 안 해”
1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의 집을 찾은 절친 아유미가 그의 생활 변화를 지켜봤다.
“쇼핑 중독? 이제는 돈이 없어서 안 해”
황정음의 옷방을 구경하던 아유미는 수많은 옷을 보고 놀라며 “이거 다 어디서 입냐”고 물었다. 이에 황정음은 “못 입는다. 심리적으로 불행하고 부족하면 화려하게 꾸미게 된다”며, 과거 힘든 시기에 쇼핑으로 위안을 삼았음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충만하고 감사해서 심플하지 않냐”며 현재는 화려한 옷보다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유미가 “그동안 많이 우울했나 보다”라고 하자, 황정음은 “많이 힘들었다. 우울하고 힘들수록 이런 걸 입으면 기분이 좋아졌다”며 화려한 옷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황정음은 원래 만 원짜리 옷을 즐겨 입었다며 “‘하이킥’, ‘우결’, ‘자이언트’ 할 때는 비싼 옷을 안 샀다. 돈이 아까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2016년 결혼하고부터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결혼하니 허하더라”며, 공허함을 쇼핑으로 채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쇼핑이 만족감을 채워주지는 못했다고. “카드값 내야 해서 더 불안했다”며 쇼핑으로 인한 부담감까지 털어놨다.
수백 켤레 신발 창고 공개…아유미 “이게 다 뭐야?”
이후 황정음은 아유미의 7개월 딸을 위해 안 쓰는 장난감과 신발을 선물하겠다며 창고로 안내했다. 하지만 창고 문이 열리자 수백 켤레의 신발과 육아용품이 쌓여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유미는 “이게 다 뭐야?”라며 경악했고, 황정음은 “그러니까 쇼핑 중독이었다니까”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황정음은 “돈이 없어서 있는 물건들을 팔아서 생활했는데, 이제는 당근(중고 거래)에서도 안 팔린다”며 웃픈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쓸 돈이 없어서 쇼핑을 안 한다”
과거의 쇼핑 습관을 후회한다고 밝힌 황정음은 “지금 와서 보면 너무 후회된다. 그래도 그때 쇼핑으로 풀어서 다행이긴 하다”며 씁쓸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열심히 일해서 번 돈들을 옷으로 쓴 게 안타깝다. 이제 공부했으니 그런 실수는 없을 것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제는 돈이 없어서 쇼핑을 안 한다”고 덧붙이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황정음은 현재 두 아들을 키우며 현실적인 육아 라이프를 공개하고 있다. 그의 달라진 쇼핑 습관과 육아 방식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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