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오늘밤 전국 황사 영향

수도권 미세먼지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1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낮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오후부터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사이에는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곳곳에 비 소식도 있습니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은 오전에, 충남권과 전라권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충북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오후에, 제주도는 낮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는 1㎜ 안팎, 제주도는 5㎜ 미만입니다.

새벽 6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이 6.7도, 인천 5.9도, 수원 4도, 춘천 1.1도, 청주 6.4도, 대전 4.8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4.7도, 부산 8.9도, 울산 4.9도, 제주 9.4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1도, 인천 10도, 수원 12도, 춘천 13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8도, 부산 15도, 울산 17도, 제주 15도 등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 북부·대전·세종·충북·전북·부산·대구·울산·경북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전날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 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오후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주다가 밤새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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