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독] 곽종근, 변명 대신 "내 책임"…'부하들 선처' 탄원서 썼다

JTBC
원문보기


[앵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옥중에서 쓴 탄원서 내용을 JTBC가 입수했습니다. 부하들이 벌인 일은 모두 자신의 지시 때문이라며 선처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변명 대신 내 책임이라고 한 겁니다.

조해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옥중에서 쓴 탄원서입니다.

직접 손으로 종이 한 장씩을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지난달 28일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707특임단장과 이상현 1공수여단장, 두 사람의 선처를 호소한 겁니다.

곽 전 사령관의 부하였던 둘은 12·3 내란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됐습니다.

우선, 곽 전 사령관은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김 단장에 대해선 "내가 돌아서 가라고 하다 보니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며 "전기 차단도 내가 전기 차단이 가능하냐고 지시한 것"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을 감쌌습니다.

"유일하게 안 된다고 건의한 현장 지휘관"이라며 "형사 책임을 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적은 겁니다.


이 여단장에 대해선 "비록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했지만 적극적인 지휘로 사태가 더 커지는 걸 방지했다"며 "진심으로 부하들을 걱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조만간 탄원서를 군사법원에 낼 예정입니다.

곽 전 사령관의 이런 태도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비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게 맞다'는 입장이지만 윤 대통령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내란중요임무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사령관 4명은 구속돼 있지만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 대통령은 현재 석방돼 있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신재훈]

조해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