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해남 집단 소 폐사 원인 결국 '굶주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원문보기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질병 '음성'
경찰, 30대 주인 동물복지법 위반 적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추가 검사 의뢰
전남 해남군이 소 집단 폐사 축사 주변으로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소 집단 폐사 축사 주변으로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 한 축사에서 소 60여마리 떼 죽임당한 잠정적 이유는 굶주림 때문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남 해남군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9일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폐사한 소 시료를 채취,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번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바이러스 등 다양한 추정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현장을 방문한 수의사가 눈으로 확인한 결과 대다수 폐사한 소들이 말라 있었다는 소견을 내면서, 관리 부실에 따른 '아사'가 또 다른 유력 원인으로 떠올랐다.

실제 축사 주인인 30대 A씨는 당시 "개인 사정으로 축사 관리에 소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이번 소 집단폐사 원인이 일단 질병이 아니란 점을 확인받으면서 A씨에 대해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독극물로 인한 폐사 등 또 다른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한 축사에 소가 죽어있다는 주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해당 사건은 수면위로 떠 올랐다.

당시 축사 내부에서 67마리 중 63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남군 등 관계기관이 모여 합동 조사에 착수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