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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따뜻해지자 미세먼지 기승…12·13일엔 황사 가능성 커져

매일경제 박동환 기자(zack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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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비상저감조치 시행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왔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황사까지 더해져 대기질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쪽 지역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수요일인 12일까지 고농도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세종, 층븍, 충남 등 지역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10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오르면서 평소의 3~4배를 웃돌고 있다. 중부지방에서는 낮 동안 농도가 감소하겠지만 상층 미세먼지 영향으로 일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사업장과 공사장도 단축 운영된다.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해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게 했다.

12일에는 초미세먼지가 조금씩 걷힐 것으로 보이지만 황사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날과 12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12일부터 13일 사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에 황사가 더해질 경우 대기질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황사의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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