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소 63마리 의문의 '집단 폐사'…굶어 죽었다?

전남 해남의 한 축사에서도 소 6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요?

그제(9일) 오후였습니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의 축사에서 소 떼가 죽어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축사에서 전체 소 67마리 가운데 63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의사와 축산 사업소장 등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벌였는데요.

전염병이나 외부 공격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낮다면서 소들이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농장 소유주인 30대 A 씨는 최근 일정이 바빠 농장을 관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A 씨가 소들에게 사료를 적게 주는 등 관리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동물위생시험소에 감정을 의뢰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사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책임 소재를 가릴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전남 해남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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