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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오세훈-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수사 속도

동아일보 최미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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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측 강철원 前부시장 등 조사

강혜경도 5일만에 다시 불러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무궁화포럼 제6회 토론회에서 ‘한국의 안보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3.11/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무궁화포럼 제6회 토론회에서 ‘한국의 안보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3.11/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10일 강 전 부시장과 박찬구 서울시 정무특보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후원자이자 사업가인 김모 씨가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전 부시장은 오 시장이 2000년 초선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내는 등 25년간 곁을 지킨 최측근이고, 박 특보도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을 수행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 명태균 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 시장에 대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히 명 씨는 검찰 조사에서 오 시장을 총 7차례 만났다며 시점과 장소 등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특보가 명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했다고 한다.

강 전 부시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명 씨의 주장은) 5%는 사실이고 95%는 허위”라며 “시장님 입장에선 명 씨가 처음에 와서 도와주겠다고 얘기한 것이고 여론조사 같은 부분은 잘 알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특보도 “빨리 수사가 진행돼서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달 5일 창원지검에서 강 씨를 조사한 데 이어 5일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한 것이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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