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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오늘 폐막...미국·캐나다에 보복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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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10+10%' 관세 폭탄 속에 열린 중국의 연례정치행사 '양회'가 오늘 공식 폐막합니다.

엿새 말미를 뒀던 대미 보복 관세는 결국 발효됐고 캐나다를 향한 경고성 관세 부과도 예고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양회의 한 축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일당체제 아래서 8개 '민주당파', 각계 전문가들과 '협치'의 모양새를 갖추는 기구입니다.

폐막 연설에선 과거 국공내전 때 마오쩌둥이 쓴 시 구절을 인용해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왕후닝 /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 '이곳 경치가 특별히 좋다'는 구절의 새로운 장을 쓸 수 있던 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과학적 지도 덕분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춘절 때도 인용했던 말로 고난 속에도 전진을 독려하는 구호가 됐습니다.

올해의 경우,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포화를 내부 결속에도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협 개막식 때 날아들었던 미국의 '10+10%' 관세 폭탄에 대한 보복 관세도 예정대로 시행됐습니다.


트럼프의 정치적 텃밭인 농업계를 겨냥해 엿새 동안 말미를 뒀지만, 끝내 반전은 없었습니다.

오는 20일부턴 캐나다의 일부 농산품에 최대 100% 관세도 예고했습니다.

작년 10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매긴 지 넉 달 만에 보복조치를 내놓은 겁니다.

총리 교체와 총선을 앞둔 캐나다가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동조할 것을 우려한 경고사격 성격입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린 캐나다 측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양국 기업을 위해 정상적인 무역과 협력을 진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과 관세전쟁에 맞서 내부 작전회의처럼 비쳤던 올해 양회는 오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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