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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T 톡톡] ‘엄티’ 엄성현, “나를 상대한다는 마음으로 ‘아이크’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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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나를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유럽 전통 강호 G2의 아성을 무너뜨린 카르민 코프 미드-정글의 전력을 팀 리퀴드 보다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악바리답게 그는 압도적인 차이로 찍어누르면서 2년만에 돌아온 롤파크 복귀전을 휘어잡았다.

‘엄티’ 엄성현은 시원하면서 화끈한 세리머니로 카르민 코프전 승리를 멋지게 자축했다.

팀 리퀴드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카르민 코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엄티’ 엄성현, ‘임펙트’ 정언영, ‘코어장전’ 조용인 등 한국인 3인방이 맹활약하면서 대회 서전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엄티’ 엄성현은 “아무래도 뜻깊은 이유 중 하나가 많은 사람들이 카르민 코프의 미드-정글이 팀 리퀴드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해주셨는데, 그걸 뒤집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려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라이벌 지역인 유럽과 맞대결에 대한 마음 가짐을 묻자 “‘아이크’ 선수가 유럽에서 뛰지만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레인오버’ 코치님이 잠도 줄여가면서 같이 경기를 준비했다”면서 “여기는 내 집이었다. 롤파크 세팅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팬 분들께서 꽉 차 있는 롤파크를 보니 더 기분 좋았다. 이렇게 아버지 어머니 친누나 앞에서 국제대회를 할 수 있어 더 뜻깊은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팀 리퀴드의 다음 상대는 LPL 톱 e스포츠(TES). TES전 각오를 묻자 엄성현은 더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탑 이스포츠가 솔직히 우리의 카운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런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T1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 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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